구안와사 머리 감기, 언제부터 해도 될까요?
왜 초기 1주일은 피하라고 하나요?
발병 초기는 안면신경에 염증과 부종이 있어 신경이 매우 예민한 상태입니다. 이때 찬바람이나 찬 자극을 받으면 신경 주변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류가 줄어들고, 줄어든 혈류는 신경 염증을 악화시켜 회복을 늦춥니다. 머리를 감으면 젖은 머리와 두피가 식으면서 얼굴과 귀 뒤쪽이 찬 자극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, 신경이 가장 예민한 초기 1주일은 머리 감기를 피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.
특히 이미 신경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는 찬 자극이 상태를 크게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. 구안와사 환자가 발병 초기에 찬바람을 철저히 피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.
1주일 이후, 머리 감을 때 지킬 4가지
- 따뜻한 물 사용 —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물로 감으세요. 찬물은 피합니다.
- 5분 안에 빠르게 — 오래 걸리면 그만큼 찬 공기에 노출됩니다. 5분 이내로 끝내세요.
- 즉시 완전히 말리기 — 드라이기로 두피와 머리카락을 완전히 말리세요. 반쯤 젖은 채로 있으면 안 됩니다.
- 밤에는 피하기 — 가능하면 아침에 미온수로 빠르게 감으세요. 밤에 젖은 머리로 있으면 찬 공기에 오래 노출됩니다.
머리를 감은 뒤 바로 외출해야 한다면 모자나 넉넉한 옷으로 얼굴과 귀 뒤를 가려 찬바람을 막아 주세요. 2주 이후부터는 조금씩 찬바람에 노출해도 되지만, 한 달까지는 신중해야 합니다.
세수와 양치는 어떻게 하나요?
세수도 같은 원칙입니다. 미지근한 물로 하고 찬물은 피하며, 세수 후에는 따뜻한 수건으로 얼굴을 완전히 닦아 젖은 얼굴이 찬 공기에 닿지 않게 합니다. 양치와 가글도 미지근한 물을 쓰세요. 자세한 내용은 세수할 때 주의할 점에서 정리했습니다.
입원 중이라면
입원 치료 중에는 샤워와 머리 감기를 시작해도 되는 시점을 의료진이 회진 때 상태에 맞춰 알려 드리니, 혼자 판단하지 마시고 먼저 물어봐 주세요. 입원하면 이런 생활 수칙을 24시간 함께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입원 치료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.
이 답변은 구안와사(말초성 안면신경마비)에 대한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. 치료 효과와 회복 기간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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